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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강세불구 엔화 강세...위험자산회피 아직 안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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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품시장분석-전승지 삼성선물 리서치팀 연구원

원화 강세 재료가 즐비했던 7월이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있고, 유로존 재정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선호가 일어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 주식 매수 재개, 수출 호조, 선박 수주의 빠른 회복, 금리인상과 추가 인상 기대, 긍정적인 국내 경제 지표등이 환율하락을 지지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재료들에도 불구하고 7월 중순까지 환율은 강한 지지력을 나타냈다. 그러나 월 후반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면서 환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고 8월 들어 주요 지지선인 20주 이평 1170원을 하회하여, 4월말 이후의 상승추세선이 무산되고 있다.

그동안 환율이 변동성을 높게 형성한 이유는 5~6월의 급등락에 따른 피로감, 수출입업체들의 철저한 저가매수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원화 매수에서 소극적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시 환율 변동성을 축소시켜 줄 듯하다.

달러약세, 유로와 엔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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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는 6월 중반 이후, 하락세를 지속히고있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주요 지지선인 80 수준에 다가서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달러약세는 EU 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인해 유로존 우려가 완화된 것이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유로/달러는 120일 이평선에 쉽게 안착하며, 1.3125달러(38.2% 조정레벨)를 상향 돌파한 상황이다. 달러/엔도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85엔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엔화 강세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축소,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 속 안전자산선호 강화가 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 중국이 일본의 국채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과 (1~5월 일본 국채 투자 순매수 1조2762억 엔) 8월부터 FX마진 거래 시 투자자의 레버리지가 50배 이하로 줄어들면서 이와 관련한 엔 캐리 청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엔화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EU의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글로벌 환시 전망

7월에 시장에는 ECB의 긴급 유동성 회수, 국채 입찰 집중, EU의 스트레스 테스트의 세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이런 유로존 관련 이벤트는 모두 무난히 소화되었다. EU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테스트 기준에 대해 논란은 있긴 하지만 일단은 긍정적으로 해소되었다고 본다. 헝가리에 대한 우려 등이 상존해 있으나 단기적인 출렁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작년 말부터 글로벌 환시의 주요 이슈였던 유로존 재정 문제는 중심에서 멀어지며, 이제 펀더멘털에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의 강세, 낙관하기만은 힘들다

7월 글로벌 증시는 FRB의 경기부양적 통화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확인, 기업들의 실적 호조, 유로존 경제 지표 개선 등으로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하고있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과 FRB가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을 시행할 수있다는 우려로 하락을 지속하고있다.

이렇게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하고 경기 전망도 좋지 않으나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재차 확장적 통화정책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여 증시는 지지되고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도 엔화가 미국달러나 유로화에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현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의 위험자산선호 흐름을 낙관하기 만은 힘들다고 보여진다.

○ 8월 유로/달러, 달러/엔, 달러/원 전망

8월은 글로벌 환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지표를 계속 확인하며 7월 말 이후의 위험자산선호 랠리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겠다. 유로/달러는 주요지지선을 돌파하였기에 추가적인 상승시도가 예상되나 50% 조정 레벨인 1.35달러는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상승 탄력이 예상되기는 하나 과매수 부담과 독일의 재정 긴축안 통과 등 긴축에 따른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유로화 상승 제한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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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은 전 저점이자 2000년 이후의 저점인 84.81엔 수준에 근접해있다. 85엔 선에서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기대가 크다. 추가 하락 여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더블딥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인가가 결정할 듯하다.

달러/원의 경우 글로벌 환시의 초점이 펀더멘털로 이동함에 따라 역외 원화 매수세가 나타날 듯하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는 환율의 추가적인 급락을 제한시킬 것으로 본다. 따라서 심리적 지지선인 1150원 정도가 8월의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부문, 자본부문 모두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둔화와 환율 하락으로 축소될 것이라 예상되던 무역수지 흑자가 233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를 달성했다. 올해 300억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선박,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확대되며 무역수지 흑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최근 선박수주 회복세 지속되고있는 점도 외환시장에 강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4대 조선업체의 총 수주 실적 165.8억 달러에 달하며였고 8월 1일 대우조선해양은 2.5조원의 FPSO를 수주하였다.

또한 해외 건설 수주액도 7월 까지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경상부문은 환율하락에 우호적이다. 자본부문 수급에서는 7월 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가 재개되고있다. 약 3조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였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

국내 신용 여건은 회복세가 뚜렷하다. FX스왑포인트가 상승세를 지속하고있으며 스왑 베이시스도 축소되었고, CDS프리미엄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100이하로 내려섰다. 또한 글로벌 환시의 초점이 펀더멘털 이동한다는 것은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2분기 GDP 등 경제지표 호조 지속, 긍정적인 재정, 추가 금리인상 기대, 원화의 저평가는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당국, 적극적인 환시개입 스탠스 유지

당국은 지난 주부터 전일까지 7영업일 중 6영업일을 시장개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보유액이 3천억 달러에 근접할 경우의 외부 시선과 최근 원화 강세가 제한됐던 것은 당국의 개입에 부담스럽게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아주 공격적인 개입을 하지는 않겠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도 시장에 개입하며 스탠스 유지하고 있기에 당국의 속도 조절은 지속될 듯하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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