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신규주택매매통계가 6월에 5월 대비 개선되면서 미국 부동산 지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또다시 전일에 발표된 미결주택매매통계가 악화되면서 또다시 미국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사실 미국 주택거래량 통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건 전일에 발표되었던 미결주택통계다. 크게 주택거래량 통계는 기존주택통계와 신규주택통계로 나눌 수 있는데 연환산 판매량 기준으로 기존주택통계가 6월에 537만채 신규주택통계가 33만채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주택통계보다 기존주택통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존 美주택 통계 주목…거래상 절차로 선행성 부족
다만 기존주택통계는 계약 완료까지 시간이 걸려서 선행성이 부족한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지표가 미결주택통계다. 6월 MoM으로 4.0% 증가할 것을 기대했으나 실제치는 2.6% 감소했다.
5월에 30% 감소했었던 점을 고려하면 감소폭은 줄었지만 6월 반등을 예상했던 시장은 실망하는 모습이다. 결국 4월 세제혜택 종료 이후에 미국 부동산 지표를 정리해서 말하면 정부지원없이 민간 자생력만으로 부동산경기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 라고 정리할 수 있어 보인다.
국산차 美시장 점유율 상승…현대·기아차가 신모델 효과
전일 미국 시장내에서 한국 자동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 상승 관련 긍정적인 뉴스가 있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차가 신모델 효과 등을 통해서 선전하고 있는 점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엔화 강세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4월 초부터 미국채 금리는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증시는 7월 반등했음에도 미국채 금리는 꾸준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디플레이션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거나 과장되게 표현하고자 하지는 않지만 증시나 원자재와는 다르게 꾸준히 하락추세에 있는 점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엔화 약세…한국 증시 영향 주목
미국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낮아진 미국 채권보다는 일본 채권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인지 엔화는 미국채금리와 함께 꾸준히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 덕에 엔화 강세로 인한 수혜를 받는 한국 자동차업체가 선전 하고 있다.
IT섹터랑 다르게 자동차섹터는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결국은 엔화강세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업종 주가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7월 말부터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결국은 엔화 강세로 한국 자동차업종의 2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상기의 로직으로 보면 3분기에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일본 자동차 업종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한국 자동차 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으나 엔화의 절대 수준 자체가 크게 낮은 만큼 엔화 약세가 한국 자동차 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8월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엔화 약세가 나타나는 경우에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특히 엔화가 85엔 수준에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에 주목한다.
지수 오를수록 펀드환매 'up'…1840선서 조정 나타날것
2010년 증시에 하락세를 시작한 것은 중국의 유동성 과잉으로 그것을 긴축하기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음으로서 나왔다. 중국 경기 선행지수는 09년 시점으로 전년 동월비가 하락하고 있다. 4분기 정도에 반등이 나타나준다면 중국증시, 내수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한국증시도 레벨업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지금 증시가 바로 급등해서 1950선을 갈 수 있는 수급장이 아니라고 본다. 주식형 펀드에 유출되는 폭이 크기 때문에 속도 폭은 가파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모멘텀이 상승기조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상승할 것으로 본다. 1840선 정도 고정이 돼서 3% 정도의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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