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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 살리는 위암수술…상처도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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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바로 위암입니다.

그런데 초기에 발견한 경우가 아니라면 위의 상당 부분을 잘라내야 하는데요.

최근 위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수술법이 일본에서 도입됐습니다.

얼마 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속쓰림과 구토로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뜻밖에도 2cm나 되는 암 덩어리가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김 모씨 (65세) : 다리 아픈 약을 많이 먹어서 그것 때문에 부작용이 났나 생각했어요. (암이라는 얘기에) 너무 속상하고, 울고 싶고…]

위를 잘라내야 하는 것이 두려웠던 이 여성은 다행히 종양만을 절제하고 위를 모두 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이브리드 노츠' 라는 수술법 때문입니다 이 수술은 먼저 내시경을 이용해 암과 주변을 잘라 냅니다.

다음에는 복강경으로 림프절을 잘라냅니다.

위의 대부분을 살리면서 림프절 전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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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술법은 지난 2006년 일본 지케이대학의 타지리 교수가 처음 개발했습니다.

순천향의대병원은 지난해 이 수술법을 도입해 위암환자 24명에게 적용한 결과 모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주영/순천향대 의대 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보통 우리가 말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은 내시경 수술방법과 외과적인 수술방법의 중간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시경을 입속에 집어 넣어서 구멍을 내어서 도려내고 그 다음엔 복강경을 통해 위암부위의 바깥에 있는 림프절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진단과 치료목적으로 림프절 절제를 같이 하는 수술방법을 말합니다.]

지난해 같은 수술로 위에서 악성종양을 제거한 60대 여성입니다.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이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박계순 (63세) : 수술을 하고 나서도 내가 수술을 받아서 환자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그냥 먹는 거 다 평소처럼 먹고 여행 다니고 다 하고. 저는 만족해요, 이 정도면 암인가 싶을 정도로…]

지금까지 위암은 아주 초기에 발견했을 때 내시경을 이용해 암조직 만을 제거했고 그 외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위의 상당부분, 혹은 전체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법은 림프절로 전이된 위암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특히 위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위 절제에 따른 합병증과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조주영/순천향대 의대 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외과적으로 수술하는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영양실조가 온다든지, 빈혈이 올 수 있고 수술 후에 위장기능에 장애를 여러 가지로 초래할 수 있는데, 이 수술방법은 이러한 합병증이나 우발점들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위암에 걸렸어도 위를 살릴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조기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40대 이상 된 경우나 가족 가운데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매년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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