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 합성사진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여름철 풍경에 갈매기 사진을 합성했는데, 하필이면 이 갈매기가 겨울 갈매기였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제10회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 대상작 '오륙도 정경'입니다.
부산의 상징 오륙도의 여름바다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갈매기의 힘찬 날개짓이 완벽한 구도로 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합성된 사진으로 밝혀졌습니다.
결정적인 단서는 사진 속의 두 갈매기, 부리가 빨간 빨간부리 갈매기는 해운대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4~5월에는 시베리아로 날아가는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철새입니다.
7월 중순에 촬영한 여름 부산바다에 겨울 갈매기가 날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조류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작가 이 모 씨를 추궁한 끝에 합성사실을 자백 받았습니다.
[원창학 경정/부산경찰청 수사2계장 : 조류학자 두 분에게 자문을 구하고 사진 전문가에게 합성여부를 확인한 결과 합성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이 씨가 함께 출품해 입선으로 당선된 '해운대 야경'도 바다 위 불빛을 합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는 입선에 당선된 홍 모 씨의 작품 두 점도 합성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두 명의 수상을 취소하고 상금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