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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특검'기록검토 착수…정씨 서울서 조사

파견검사 10명 인선 마무리…5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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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할 민경식 특검팀이 제보자인 건설업자 정모씨의 재판기록과 검찰 진상조사단의 수사기록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했다.

민경식 특검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 승진로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부산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는 정씨의 재판기록을 건네받아 검사 등에게 제공한 불법자금ㆍ향응과 관련한 내용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록 검토는 본격적인 수사에 앞선 준비 과정이며, 한정된 수사기간(최장 55일)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스폰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검찰 진상조사단이 48일간 접대 리스트에 오른 전ㆍ현직 검사 등 130명을 조사한 기록도 넘겨받아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과거 특검은 수사 초기 기록검토에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를 소비했지만, 이번 특검팀은 미리 기록검토를 함으로써 수사 개시와 동시에 곧바로 참고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특검은 제보자 정씨의 진술을 듣고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정씨를 서울로 데려와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무릎수술을 이유로 8월 중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된 정씨는 현재 부산의 모 병원에 머물고 있다.

민 특검은 김종남 변호사 등 특검보 3명을 임명한데 이어 박경춘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등 파견검사 10명의 인선을 마쳤으며, 50명 이내의 파견공무원과 퇴직경찰,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4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 채용도 곧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팀이 출범하면 김 특검보와 안병희 특검보가 수사의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이준 특검보가 대언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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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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