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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의 축제' 콘덴서업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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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대우증권 스몰캡 강수연 애널리스트

과거 80~90년대 국내 IT는 주로 해외 업체로 부품을 납품하면서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부품 산업이 이끌던 국내 IT 산업은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탄생하면서 완성품 업체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 뒤에는 많은 부품업체들의 도산과 위기, 어려움이 있었다.

그 결과 휴대폰, 가전제품의 생산이 증가할수록 IT부품의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지만 잘나가는 전방에 비해 후방의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IT 부품업체의 결실의 계절이 도래한 것이다. IT부품 중에서도 모든 전기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콘덴서에 주목할 때이다.

"어닝서프라이즈, 콘덴서업체를 주목하라"

콘덴서는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IT 부품이다. 전기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축적해 임시 저장하는 콘덴서는 전자 회로의 필수 부품으로서 회로 내 전기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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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휴대폰, TV, 가전제품, 자동차, 심지어 발전플랜트까지 그 수요처는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위기를 딛고 경기 회복과 가전제품의 교체 수요, 녹색산업의 부각에 따른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태양광 산업 등 기존에 없던 신 사업분야까지 가세하며 콘덴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태이다.

콘덴서는 전방산업인 글로벌 IT 경기가 중요한데, 세계 가전시장은 2010년 이후 더욱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Global Insight에 따르면 가전 기기는 연평균 7.5%의 성장세를 보여 2015년에는 9,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콘덴서 업체들은 1) IT업황 호조, 2) 경쟁에서 살아남은 소수 업체들로 압축된 상황에서, 3) 기존에 없던 IT 제품들의 탄생, 4) 자동차 등으로 전방산업 확대, 5) 환율의 수혜까지 더해지며 재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

○콘덴서업체 경쟁력과 특징은?

필름콘덴서는 품질과 내구성이 우수해 높은 온도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가전제품 외에도 하이브리드/전기차, 태양광용 인버터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전방산업을 가지고 있다.

전해콘덴서는 고용량으로서 산업용으로도 많이 쓰이며 주로 알루미늄을 사용한 콘덴서가 일반적이다.

탄탈콘덴서는 해외에서 대부분의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으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로 LCD나 휴대폰 등 소형가전 위주로 소량 사용되고 있다.

세라믹콘덴서는 디지털 제품의 슬림화 추세에 따라 가볍고 작지만 고기능을 함축한 MLCC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MLCC는 고용량에서 저용량까지 다양한 제품의 출시로 기존 콘덴서에 대한 대체가 가능해지면서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슈퍼콘덴서는 배터리 교체시 메모리를 임시 저장하는 축적용으로 사용하는데 작지만 고출력이 가능해 플래시 등 순간적으로 큰 전류를 필요로 할 때 사용된다.

"콘덴서업체 상반기도 하반기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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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덴서 업계는 일본 선진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동남아와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전업체들의 세계적인 선방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보여왔다. 제품당 수십개에서 수백개까지 쓰이는 콘덴서는 이제는 대부분을 수출하는 전형적인 수출산업이 되었다.

또한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이 디지털화되고 다기능/고기능화 되면서 전자부품의 수요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업황 호조까지 이어지며 콘덴서의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좋지 않았던 가전 산업은 생산성 회복과 가전제품 교체주기를 맞이하여 올해부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콘덴서 업체들의 실적 역시 외형과 이익률 측면에서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콘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1분기 이익만으로도 2009년 한해의 실적에 육박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익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예상보다 높아진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상반기 단가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출 비중이 높은 특성상 환율의 영향과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높이며 Product Mix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콘덴서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훨씬 좋다. 하반기 세계 각국의 연휴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며 신제품 출시도 증가한다. 여기에 연초의 각종 박람회를 앞두고 제품개발용 수요도 높아진다.

대다수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콘덴서 업체들의 실적 피크가 대부분 하반기라는 점에서 지금부터가 관심의 시작이라는 판단이다.

○콘덴서업체 탑픽종목

탑픽으로는 삼성전기(009150/매수), 삼영전자(005680/매수), 성호전자(043260/매수), 관심종목으로는 삼화콘덴서(001820/Not Rated)를 추천한다.

삼성전기는 2분기 동사의 MLCC 매출액은 3,7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8% 증가하였다. 사상 최대의 매출액이다. PC 및 TV용 대용량 MLCC 채용 확대로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는 분기대비 6%p 개선된 25%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PC 산업 성장, 스마트폰 확산 등 전방 산업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초소형 고용량 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생산 능력(Capacity)을 증설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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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전자는 국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Digital Display 시장의 신제품 출시 가속화로 TV 등의 전원(Power)부에 주로 적용되는 콘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TV 업체들의 Super Slim형 LCD/LED TV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주력 제품인 Slim Capacitor의 실적 개선이 높게 나타난다.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의 Earning Surprise를 기록할 전망이며, 분기 영업이익률도 1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2.3%의 영업이익률에서 올해는 8.5%로 급격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한다.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의 Earning Surprise를 기록할 전망이며, 분기 영업이익률도 1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2.3%의 영업이익률에서 올해는 8.5%로 급격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0원을 제시한다.

성호전자는 필름 콘덴서 및 PSU(Power Supply Unit: 전원공급장치)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점유율 1위 업체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콘덴서 업체들로서의 수혜와 엔화 가치 상승으로 해외 가전업계들이 국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원을 제시한다.

삼화콘덴서는 세라믹콘덴서인 MLCC, DCC와 필름콘덴서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신규라인은 고용량의 MLCC 생산을 통해 이익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MLCC 매출의 정점은 4분기가 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좋은 전방산업은 동사의 매출과 지분법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출력이 가능하고 배터리의 보조 동력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슈퍼콘덴서의 개발은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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