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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렴1위 탈환할까? 청탁배격 천명

4급 공무원 230명 "청렴 솔선수범하겠다"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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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서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인사 및 이권 청탁 배격을 천명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빼앗겼던 전국 지자체 청렴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4급 공무원 230명이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내부비리 척결에 간부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의지를 안팎에 공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연과 학연을 비롯해 권력기관, 정치권 등의 청탁과 압력을 일절 수용하지 않기로 다짐할 예정이다.

직무 여부를 떠나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직원 처지에서 압력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는 "알아 봐라", "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권고도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부당한 청탁이나 요구가 직원에게 전달되고 책임이 전가되면서 업무와 조직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내부 청렴도가 악화할 수 있는 점을 막고자 결의대회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업무추진비를 원래 편성된 예산의 목적에 맞게 집행하고, 사적 용도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문책을 감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부들의 청탁, 부당한 예산집행 및 업무지시 등 사례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법인카드 사용 실태도 수시로 점검하고 정기표본 조사를 병행해 문제점을 바로잡고 불법 부당행위는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권영규 부시장은 "인사ㆍ이권 청탁, 부당한 업무지시는 나부터 배격하겠다"며 "간부 공무원의 인식 전환과 실천 없이는 청렴도 개선이 불가능한 만큼 환골탈태한다는 각오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본청과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 적용되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민간에도 확대 적용하고 인사나 이권 청탁을 할 경우 불이익을 주기로 하는 등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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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08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벌인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2009년에는 9위로 뚝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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