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재오 의원이 국회로 돌아옴으로써 한나라당내 각 계파들의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계파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재오 의원 본인이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렇게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돌아온 '왕의 남자' 이재오에게로 쏠리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
당선자 5명이 인사차 방문했습니다.
좌중의 시선은 단연 돌아온 실세, 이재오 당선자에게 몰렸습니다.
이재오 당선자는 짧은 인사말로 국회의원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이재오/서울 은평을 당선자 : 당 지도부 중심으로 난제를 풀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당이 되는데 저도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이재오 당선자의 복귀로 사분오열됐던 한나라당 친이계는 구심점을 찾았다는 분위기가 강해졌습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4대강 사업과 개헌을 비롯한 하반기 핵심 현안 추진에도 동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친이계의 두 축으로 경쟁관계이기도 한 이상득계와 이재오계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예측하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반면 친박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른바 '공천학살'로 불리는 친박계 공천 탈락을 진두지휘했다는 이유로 이 당선자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결국 이 당선자가 나서 차기 대선의 박근혜 대항마 만들기를 지휘하지 않겠느냐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오 당선자는 나 때문에 갈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지만, 여권의 권력지형은 이래 저래 바뀔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