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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브라질 경제 고성장 둔화 조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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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The New York Times] BP, 2분기 실적 USD 170억 손실…원유유출 비용만 USD 322억

멕시코만 원유유출로 인해 막대한 손실은 입은 BP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작년 2분기 USD 44억 순익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USD 170억의 손실을 발표했다. 이는 원유유출 관련 손실로 USD 322억을 비용으로 계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BP는 앞으로 에너지 개발 및 생산 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향후 18개월 동안 USD 300억 규모의 Upstream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JP Morgan 자료에 따르면 정유처리 시설과 마케팅 관련 자산을 뺀 BP의 글로벌 자산 총액은 USD 2천 3백억인데, BP는 이미 캐나다, 이집트, 미국 텍사스의 천연가스 자산을 Apache에 USD 70억을 받고 팔았고, 현재 베트남과 파키스탄에 있는 유전도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아르헨티나와 미국 알라스카에 자산을 가진 다른 기업에 투자한 지분도 팔겠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 USD 230억에 이르는 부채 규모를 18개월 뒤에는 USD 100억에서 USD 150억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기업인 BP가 미국 여론과 정치권에 꼼짝 못하는 배경에는 이 회사 매출의 3분의 1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고 또 주주들과 임직원들의 40 퍼센트가 미국인이기 때문다. 그래서 이번에 Tony Hayward 사장이 물러나면서 새로 기용한 사장은 멕시코만 부근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나 자란 Bob Dudley 부사장이고, 그에게 새롭게 BP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BP 이사회가 고육지책을 써서 예상했던 것보다 큰 규모로 몸집을 줄이고 부담을 덜어내려 했다는 평가다.

[Financial Times] 브라질 경제 고성장 둔화 조짐…원자재 수출 하락 · BRL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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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함께 브릭스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은 1998년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가 무려 23 퍼센트나 되는 만성 경제불안국이었다. 그런데, 룰라 대통령의 전임 대통령이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하면서 거시경제 안정성을 이뤘고, 실질금리가 7 퍼센트 대로 내려앉으면서 국가부채 이자비용을 비롯해 경제전반에서 비용이 크게 줄었다. 그래서 생긴 여유를 다시 사회간접자본과 서비스에 투자하고 2000년대 원자재 경기호황까지 겹치면서 브라질은 연 11 퍼센트 경제성장률을 올렸다. 그런데, 올해 들어 원자재 경기가 예전만 못하고 그동안 브라질로 몰려든 해외자금이 환율을 올렸기 때문에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FT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꼭 들어가는 모짜렐라 치즈를 사례로 들어 브라질 경제가 글로벌경제의 일원으로서 당당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짜렐라 치즈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 이탈리아산 치즈 생산은 연간 3만 3천 톤을 넘기 어렵다고 한다. 이에 낙농업에 전혀 경험이 없는 영국 런던의 한 투자자가 브라질에 8만 헥타르에 달하는 목장을 세워 이탈리아에서 버펄로 소를 수입한 뒤 나폴리산 치즈보다 더 뛰어난 품질의 버펄로 우유를 만들어 이탈리아로 가져가 치즈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브라질 경제가 앞으로도 번성하기 위해서는 1) 인프라 확장해 물류 효율성 높이고 2) 저축률 높여 자본 자립도 높여야한다고 FT는 지적했다.

[Financial Times] 세계은행 '농경지 약탈' 보고서, Land Transparency Initiative 토지투명성 강화 권고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외국계 자본이 현지 정부와 계약을 통해 농경지를 장기임대하거나 아예 사들이는 비즈니스를 가리켜 “농경지 약탈”이라고 하고 이것이 최근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다음 달 세계은행이 이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FT가 보도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라틴아메리카와 탄자니아에서 일부 해외자본이 농경지를 인수 또는 매입해 현지의 경제개발과 지역사회가 처한 실태를 반영하는 용도로 토지개발을 한 사례가 있지만 수단, 이디오피아,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에서는 아직도 토지수탈에 가까운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또 광물자원 개발에서 광산을 제공하는 현지와 이를 개발하는 해외자본의 거래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세워진 국제적 노력 가운데 EITI를 사례롤 들며 토지개발에서도 그와 같은 투명성 제고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한국의 대우로지스틱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경상남도 면적의 1.3배 크기 토지를 99년 동안 임차해서 옥수수를 재배하겠다는 계약을 지난 2008년 추진했다가 현지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해 무산된 적이 있다. 한편,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수단에서 390만 헥타르, 이디오피아에서 120만 헥타르의 매우 큰 면적의 땅이 해외자본에게 넘어갔다고 한다. 앞으로 글로벌 식량수급 트렌드에서 가격인상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농경지를 찾아 투자하려는 자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FT는 보도했다.

[Financial Times] 철강업계 1위 ArcelorMittal 3분기 실적 악화 경고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알려주는 풍향계 가운데 철강업계 실적을 꼽을 수 있는데, 세계 1위 기업 ArcelorMittal이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30 퍼센트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 수요증가세가 둔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FT 렉스칼럼이 분석했다.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세전이익이 60 퍼센트나 뛰어오르며 USD 30억을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 3분의 1이 북미와 남미에서 flat carbon steel 철강판재류 사업이 호조를 보였던 덕택이다. ArcelorMittal의 비관적인 전망은 2위 Nippon Steel과 3위 POSCO도 최근 잇따라 철강 수요를 낮춰잡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 배경에는 중국에서 철강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 그리고 유로존의 불확실성 때문에 철강 수요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ArcelorMittal의 경우 매출의 20 퍼센트를 자동차 제조기업들에게 선계약 베이시스로 팔고 있어서 철광석, 석탄 가격이 오른 비용을 전가할 수 있는데, 문제는 스팟시장 가격으로 팔아야 하는 나머지 80 퍼센트다. ArcelorMittal은 어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스팟시장 가격을 평균 10 퍼센트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다행히도 ArcelorMittal은 석탄, 철광석 원료의 50 퍼센트에서 60 퍼센트를 자급자족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형편이 낫다고 할 수 있다. 또,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 노력이 예정했던 것보다 6개월 앞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세전이익 대비 부채비율이 2.4배로 건전한 편이다. 맨손으로 시작해 철강제국을 일궈낸 Lakshmi Mittal 회장도 이번에는 어려움을 각오한 듯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고 한다.

[Wall Street Journal] 상하이주식시장, 7월5일 저점 대비 11% 상승…中정부 소프트랜딩 정책 신뢰 얻어

상하이주식시장이 어제 7월 5일 최저점 대비 11 퍼센트나 오르며 2633.66으로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주식시장은 27 퍼센트나 떨어져 그리이스가 33 퍼센트 떨어진 것과 견줄 정도로 침체했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올초부터 경기과열에 지나치게 강력한 제동을 걸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경착륙 리스크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작년에 풀었던 돈줄을 조이기 시작하고 부동산시장 과열을 식히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던 조치를 최근 다시 조금 풀어주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해외와 중국 내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의 이러한 정책방향 선회를 감지하고 투자를 늘린 것과 대조적으로 상반기에 투자 손실을 입은 개인투자자들은 증권거래 계좌 개설을 하지 않고 관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중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뭐니뭐니 해도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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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BSCN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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