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기와 도시 가스 요금이 다음달에 인상됩니다. 또 저소득층에 에너지 비용을 보조하는 제도도 내년에 도입됩니다.
한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갖고 원가에도 못미치는 전기 요금을 올려 현실화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률로는 평균 3%대가 검토되고 있으며, 인상된 요금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됩니다.
정부가 전기 요금을 올리기는 지난해 6월 3.9% 인상한 이후 1년 2개월만입니다.
분야별로는 산업용 전기료가 평균 5% 안팎으로 인상되지만, 주택용과 농업용 전기요금은 동결될 전망입니다.
심야 전력 요금은 정부가 오는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에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내달 중에 도시가스 요금을 일부 인상하고, 재작년부터 중단된 원가 연동 제도도 다시 도입할 계획입니다.
원가 연동제가 시행되면 최근 2개월간 원료 가격 변동분이 가스 요금에 자동 반영됩니다.
정부는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서민의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저소득층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방침입니다.
에너지 바우처는 75만 명의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쿠폰으로 전기와 가스, 석유 등 모든 에너지를 구입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