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시면 아무래도 투우 한 번 봐야 한다고 많이들 생각하실텐데요.
북동부에 있는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앞으로 투우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카탈루냐 의회가 투우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스페인 본토에서 투우가 금지되는 건 카탈루냐가 처음입니다.
투우 반대 움직임에 주축이 된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그동안 투우 금지를 청원하는 주민 서명 운동을 벌여왔었는데요.
오랜 문화 유산이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긴 하지만, 너무나 야만적이고 잔인한 만큼 없애야 한다는 의견에 주민 18만 명이 동참했고, 결국 법안이 통과된 것입니다.
하지만 법안 통과의 이면에는 정치적 배경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유력합니다.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갖고 있는 카탈루냐가 다른 지역과 차별을 두기 위해 스페인의 전통, 투우에 반기를 들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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