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오랜만의 승리에 지도부가 큰 절까지 했습니다. 민주당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당초 기대했던 3석을 넘어 5석을 확보하면서 이번 재보선을 완승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 은평 을과 지방선거에 완패했던 인천과 충청권 3곳 모두를 석권한 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서민 섬기고 우리 일자리 많이 창출해서 국민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이 담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권 단일화 바람을 잠재운데다, 지방선거부터 야당이 내세웠던 정권심판론을 넘어섰다는데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실망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단일화 바람을 기대했던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외에도 상대적 우세를 예상했던 인천 계양을마저 패하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은 충남지사 선거 패배에 이어 천안을 선거에서도 3위에 그치면서 당의 존립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석패한 민주노동당은 비록 졌지만 이긴 선거라고 평가하며, 2012년 총선을 기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