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유원일 의원 '각목 테러'의 진실

4대강 찬성 측이 유원일 의원 폭행?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이포보에서는 지난 22일부터 환경단체 회원들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5일 현장을 찾았던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괴한들이 휘두른 각목에 맞아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유 의원 측은 현장에서 수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4대강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이 집회에 참석했던 주민(?) 30, 40여 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 의원은 자신이 국회의원임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상대방이 자신을 직접 겨냥해 각목을 휘둘렀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다행히 각목에 직접 가격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부러진 각목 조각에 가슴과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유 의원의 말대로라면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민의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향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겁니다.

유 의원이 이번 사태를 우발적인 폭행이 아닌, '테러'로 규정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폭력을 행사한 측은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양측 간의 말다툼과 가벼운 몸싸움은 있었지만 특정인 특히, 유 의원을 지목한 폭력은 없었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동일한 사건을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펴면서 자연히 현장에 있었던 경찰의 입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경찰은 물리적은 충돌은 있었지만 실제로 유 의원이 폭행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다만, 유 의원 측의 고발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폭행 여부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경찰은 당초 불과 수십여 미터를 사이에 두고 상반된 집회가 열려 어느 정도 충돌이 예상됐음에도 현장에 충분한 인원을 배치하지 않아 충돌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특히, 유 의원은 경찰이 현장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해 피해가 더 커졌다며 여주 경찰서를 상대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찰은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4대강 찬반 논란'이 가져 온 국회의원 폭행 사태의 진실이 반드시 가려지기를 기대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