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리비아와 외교적 마찰이 있었는데 현지의 우리 국정원 직원이 이 문제와 관련해 추방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리비아 측은 이 직원이 스파이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 정부가 현지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하던 국정원 직원 A 씨를 추방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A 씨가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와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하는 등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A 씨는 구금상태에서 조사를 받다 지난달 15일 외교관례상 '기피인물' 통보를 받고 사흘 뒤 우리나라로 송환됐습니다.
주한 리비아 대사관 직원들이 돌연 철수하고, 한국인 선교사가 리비아에서 이례적으로 체포된 것도 이 사건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제를 풀기위해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초 리비아를 방문했지만, 카다피 원수와의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리비아 정보당국과 국정원의 협의를 주선했다고 외교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국정원 대표단은 지난 20일 리비아를 방문해 1차 논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국정원은 A 씨가 무기 거래나 북한 관련 정보 수집 등 정상적인 정보활동을 벌였을 뿐 리비아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리비아 측이 오해를 풀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이르면 오늘(27일)밤 1차 답변을 전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