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산의 한 초고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64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안전설비에 문제가 있었는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외벽 작업 발판이 64층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발판을 이루고 있던 철골과 나무기둥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떨어질 때의 충돌로 50층에 설치된 유리창도 모조리 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7일) 오전 11시 15분쯤.
하청업체 직원 36살 이 모 씨 등 3명은 골조 작업이 끝나 외벽 작업 발판을 철거하는 중이었습니다.
[공사관계자 : 사람 떨어지지 말라고 작업하는 발판입니다. 다 쓰고 철거하다가…]
콘크리트 등이 실려 있던 발판은 순식간에 190m 아래로 떨어졌고 인부 3명은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지점 아래 설치된 안전 철망은 발판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발판 추락 원인이 타워크레인의 안전고리가 채워지기 전에 건물과 연결된 안전고리를 풀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기수/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 팀장 : 크레인 연결고리가 안전장치를 하기 전에 발판의 안전장치를 먼저 풀어서 34층에서 지상 1층으로 추락하는…]
지난 2월에는 이 아파트 33층에 설치된 20톤급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개인과실인지 또는 현장관계자의 안전조치 부실인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