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속에 충북 청원군 일부지역에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용수 공급까지 끊겨 기업들의 피해도 적지않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민들이 급수차에서 물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립니다.
들통과 김치통, 바가지까지 물을 담을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들고 나왔습니다.
한여름 예고없는 단수에 물을 날라야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신영미/청원군 내수읍 : 화장실도 그렇고, 어떡할거에요? 먹는 것만, 식수만 되면 뭐하냐고. 밥같은 것도 해먹으려고 하면 이거 한 통씩 받아가지고…. 지금 노인들도 못 길어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지금.]
상인들도 물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입니다.
음식점에서는 설거지거리가 쌓여가고 미용실은 아예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김지희/미용실 대표 : 파마 손님 같은 경우에는 가셔야지. 머리를 헹굴 수가 있어요? 감을 수가 없으니까…]
업체들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LCD와 PDP를 제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이 중소기업은 가동 중단으로 엄청난 손실을 떠안게 됐습니다.
[업체 관계자 : 하루에 1억 정도 손실이 나죠. 매출이… 지금 4시간 간격으로 계속 납품하고 있는데…]
청원군은 어제(25일) 저녁 7시쯤 가압장 내 배관이 갑자기 파열되면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불편과 기업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돗물 공급은 내일 오전쯤 정상화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C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