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학교가 방학을 하면 학원가는 개학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원은 학생모집을 위해 탈법도 서슴지 않고, 학생은 좋은 학원을 찾아 원정 수강도 마다 않고, 이래저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방학을 맞은 학원가는 한 명이라도 더 수강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입니다.
곳곳에 여름방학 특강을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집집마다 학원 전단지가 매일같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김이수/서울 서초동 : 엄청나게 많지. 우리 70 넘은 노인데 집에도 이 만큼씩 들어온다고.]
학원들의 이런 경쟁은 탈법, 위법 행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값비싼 경품을 내걸고 수강생을 모집하거나 웃돈을 주고 인기 강사를 끌어오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자기에게 맞는 학원찾기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일부 학원에서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새벽 줄 서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유명 학원에는 지방 원정 수강생까지 몰리면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엄후식/입시학원 직원 :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도 꽤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거의 다 100명 이상 다 차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원들의 치열한 경쟁은 곧바로 사교육 경쟁으로 이어집니다.
[김소향/서울 중계동 : 사교육을 부추기는 데 문제가 있고, 학부모들의 생각 자체를 정리가 안 되게…]
이제 방학은 학원들에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시간이 됐고, 학생들에겐 학원과 강사를 찾아 헤매는 시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조창현, 배문산,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