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천 대의 컴퓨터를 돌려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를 판매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를 고수익 사업이라 소개하며 엄청난 투자비를 받아 챙겼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안에 있는 수백 대의 컴퓨터에서 온라인 게임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24시간 자동으로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얻는 겁니다.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곳에서 컴퓨터 4천여 대를 가동시켜 아이템을 얻은 뒤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에게 팔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 1,700여 명을 끌어 모아 263억 원을 챙겼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이템 제조사와 판매사, 투자유치사를 철저히 분리 운영했습니다.
[위재천/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검사 : 컴퓨터 한 대 값 110만 원을 투자하면 2년에 걸쳐서 매월 14만 원씩 피라미드 형식으로 다단계 구조로 되기 때문에.]
하지만 이들이 게임 아이템을 만들어 팔아서 벌어들인 돈은 고작 33억 원.
그러다 보니 나중에 투자한 사람 돈으로 처음에 투자한 이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운영했습니다.
검찰은 불법으로 투자금을 끌어 모아 게임 아이템을 판매한 혐의로 38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총책임자 38살 이모 씨 등 3명을 지명수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