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미국국채 수익률 하락세 심상치 않아
일년만기 정기예금 실질수익률이 1.03 퍼센트밖에 되지 않는 일본인데 2년 만기 미국국채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 0.48 퍼센트로써 명목 기준으로 역사상 최저 수준
어제 벤 버낸키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발언하며 국채를 추가 매입하겠다는 식의 개입의사를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이른바 출구전략 시기가 뒤로 늦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원래 금리 향방을 둘러싼 시장의 기대치에 아주 민감한데, 기준금리 선물시장 움직임으로 보면 앞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초 1월에만 해도 기준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제로에서 0.25 퍼센트 사이인 금리가 내년 7월까지 25 베이시스포인트 인상을 일곱 번 거듭하면서 2 퍼센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요즘에는 내년 금리를 0.39 퍼센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5 베이시스포인트 금리인상이 딱 한번 있을 가능성이 50대 50이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 경기회복 전망이 어둡다는 뜻이죠.
이렇게 저금리 기조가 장기전으로 돌입하면 일본과 같이 유동성함정에 빠질 리스크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제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것처럼 저금리 기조 장기화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태가 오래 가면 결국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될 것이고, 국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자들이 회사채로 눈길을 돌리면 기업들은 더 유리한 조건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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