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이 오늘(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습니다.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ARF 회의에 앞서 북한과 미얀마 사이의 핵 협력설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북한 등 27개 나라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ARF 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두 나라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바탕으로 천안함 피격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반면, 북한과 중국은 천안함 사태를 매듭짓고 신속히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주장할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ARF 의장성명에 남북의 입장이 동등하게 반영될 경우 아예 천안함 관련 내용을 의장성명에서 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 베트남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핵협력설을 포함한 북한과 미얀마와의 관계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 선박이 최근 미얀마에 군사장비를 전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얀마가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에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2 회의에서 대북 추가제재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의장국인 베트남은 오늘 저녁 폐회식 직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의장성명은 오늘 저녁이나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