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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 살해 20대 용의자 2명 신원확보…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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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약사가 납치·살해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2일 유력한 용의자인 20대 남성 2명의 신원을 확보해 이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동일 범죄 전과자의 소행일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목격자 증언과 동종 전과자 분석, CCTV 화면 등을 근거로 강도나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남성을 분석해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상대적으로 큰 체격에 험악한 인상으로 말투와 오른팔 문신 모양에 특이점이 있고, 다른 한 명은 마른 체격에 곱상한 얼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한모(48.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를 구입해 차량을 전소시켜 증거를 없애려 한 점 등으로 미뤄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거주지가 일정치 않아 이들이 은신했을 개연성에 대비해 여러 연고지 등을 대상으로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여권이 없어 출국금지를 할 수 없다. 여권을 발급받지 못하도록 행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40분께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라세티 차량을 몰고 밖으로 나간 것까지 확인됐으며 그 뒤 실종됐다.

한씨는 20일 오후 3시께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 배수로에서 하의가 벗겨진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한씨의 차량은 17일 오전 3시께 성북구 길음뉴타운 인근 공원 옆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용의자 2명의 모습이 찍힌 CCTV 등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파악하고서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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