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부산 도심에 멧돼지 1마리가 출현해 경찰, 소방대원들이 추격전을 벌인 끝에 총을 쏴 사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소정교회 인근 골목에 키 60㎝, 길이 120㎝, 무게 100㎏ 가량의 멧돼지(3세 추정)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순찰차 5대와 당직 근무 중이던 경찰관 8명을 현장에 급파하고 소방서도 소방차 1대와 대원 5명을 투입해 신고 현장 주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던 중 경찰은 문제의 멧돼지가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 추적에 나서 신고 지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부산 금정구 부곡2동 모 아파트 재개발 공터에서 코너에 몰린 멧돼지를 신고 20여분만에 실탄 3발을 쏴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 사살 지점은 아파트 재개발을 위한 공터로 실탄 발사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는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멧돼지가 근처 금정산에서 먹이를 구하기 위해 주택가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