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제(20일) 일본에 도착한 KAL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일본 납북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다 메구미 씨 가족을 만났습니다. 납북 피해자와 관련된 새로운 증언이 나올지 일본 정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현희 씨가 머무르고 있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별장으로 검은색 승합차가 들어갑니다.
차 안에 탄 사람은 33년 전 중학생 때 북한에 납치돼 일본 납북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이 된 요코다 메구미 씨의 부모.
[요코다 사키에/메구미 씨 모친 : 마침내 역사적인 인물(김현희 씨)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습니다.]
김 씨는 그동안 북한에서 메구미 씨를 만난 적이 있으며, 가족에게 전할 말이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김현희 (지난해 3월, 부산) : 오코다 메구미 씨가 사망했다는 것을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일본 정부와 언론은 김 씨의 입에서 새로운 증언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방일을 계기로 납치문제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을 환기시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오래 전 북한을 떠난 김 씨가 사실상 설득력있는 증언을 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변전인/재일동포 북한전문가 : 김 씨가 오랫동안 북한에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좋은 정보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파격적인 조치로 방문을 성사시키고 국빈급 대우까지 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김현희 씨의 입에서 나올 증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