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하면 삼계탕, 장어 등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영양이 듬뿍 담긴 국물 하면 바로 이겁니다.
자 여기 팔팔 끓는 뽀얀 국물 보이시죠?
그야말로 진국 중의 진국인데요.
그런데 사골하면 한우사골을 최고로 치잖아요. 왜 그런 건가요?
[이현근/유통전문가 : 지은씨, 사골하면 뭐가 가장 중요할까요?]
음 글쎄요. 진한 국물? 진국?
[이현근/유통전문가 : 바로 그겁니다. 그 국물은 한우 사골만이 나는 맛인데요. 수입산은 오래 끓이면 국물은 뽀얗게 나올 수 있지만 잡내가 나고 고소한 맛이 덜한데 비해 한우 사골은 깊고 고소한 맛이 나며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어머나, 매일 먹으면서도 그 차이를 생각 못했어요.
그럼 좋은 한우 사골은 뭘 보고 고르죠?
[이현근/유통전문가 : 네 좋은 사골의 비밀은 바로 단면의 모양에 있는데요. 보시면 붉은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이 많이 남아 있으며 뼈와 골수 사이에 붉은색 경계가 뚜렷한 것이 좋은 사골이라 하겠습니다.]
그냥 막 고를 것이 아니군요.
그럼 요즘 보양식 많이 먹을 시긴데 사골도 인기상승을 타고 가격이 좀 부담되진 않나 걱정돼요?
[이현근/유통전문가 : 네, 걱정 마세요. 최근 한우 사육 두수 증가로 향후 3년 가량은 큰 시세 상승은 없을 것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요즘 한우 시세는 연초보다 유통업체 시세 기준 15%가량 하락한 상황입니다. 사골 100g에 2,150원 잡뼈는 100g에 95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의 올 여름 보양식은 이제 사골입니다.
그런데 사골 먹으면 진짜 더위에 지친 몸에 힘이 부쩍 날까요?
[설무창/한의사 :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한 쇠고기는 더위로 열을 빼앗겨 속이 허해진 여름에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예부터 소의 각 부위를 먹으면 사람의 그 부위도 강해진다 했는데요. 소의 다리, 즉 사골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며 푹 우려낸 사골 국물에는 관절 건강에 좋은 교질 성분이 풍부하니 그 말이 영 틀린 것은 아니겠죠.]
역시 옛 선조들의 지혜는 참 대단한거 같아요.
그럼 잘 우려낸 사골 국물, 이왕이면 맛있게 먹어야겠죠? 오늘의 요리볼까요?
<사골육개장 만드는 법>
1. 핏물을 뺀 사골을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쳐서 찬물에 넣고 헹군다.
2. 찬물에 양파, 대파, 마늘, 후추, 사골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8시간 정도 끓인다.
3. 고춧가루, 조선간장, 마늘, 고추기름을 섞어 데친 고사리, 숙주나물, 느타리버섯, 대파에 넣고 무친다.
4.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국거리용 소고기를 넣고 볶다가 무친 채소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5. 매운 냄새가 올라오면 사골육수를 붓고 15분정도 끓인다.
6. 끓인 육개장에 소금, 후추, 간을 하고 그릇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