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더위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해보지만 입에서는 연신 '덥다, 더워'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같이 햇볕이 뜨거운 날,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양산이 없는 여성들은 손으로라도 햇볕을 가려 봅니다.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도심 속 분수로 뛰어 들었습니다.
[성명희/서울 봉천동 : 날씨가 더워서 분수에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좋고, 친구들하고 노니까 재밌어요.]
마스크에 헬멧까지 쓰고 용접 불꽃과 싸우다 보면 말 그대로 비지땀이 흐릅니다.
얼굴에 물을 뿌리고 목을 축여봐도 더위를 식히기엔 모자랍니다.
[윤용식/컨테이너 수리업체 과장 : 여기 앞에가 바닷가 부두거든요. 그런데 이럴 때는 한 번씩 들어갔다가 나오고 싶죠. 죽겠습니다.]
교통 경찰들은 달걀도 익힐만큼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하루 5시간 넘게 땀을 흘립니다.
[박양옥 경사/서울 관악경찰서 : 아무래도 이렇게 더운 날 아스팔트 위에 서 있으니까 무덥기도 하고요, 무전기, 조끼, 혁대같은 것들을 차고 있으니까 힘들고…]
한강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는 자원 봉사자들은 오늘 같이 더운날 힘이 더 드는 만큼 보람도 큽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 기온은 32.3도, 전국에서는 청주가 34.9도로 가장 더웠고, 대구 34.2도, 전주 32.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기상청은 간헐적으로 국지성 비가 내리겠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배문산,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