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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도박업체 "점쟁이 문어, 10만유로에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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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결승전을 포함해 독일팀의 모든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언한 '점쟁이 문어' 폴을 러시아의 한 도박회사가 10만유로(약 1억5천700만원)에 사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CNN 인터넷판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러시아 도박업체 '리가 스타보크'의 공동 소유주 올레그 쥐라프스키는 폴이 현재 살고 있는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에 이 금액을 지불하고 폴을 경기 예언사로 고용해 매달 봉급 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는 것.

"우리 회사 도박전문가들은 한달에 약 3천달러를 받는다"고 쥐라프스키는 러시아 스포츠 일간지 '소비에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10만유로는 협상 시초가라며 "우리는 어차피 도박사"인 만큼 필요하다면 더 지불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그가 폴을 사려는 목적은 여러가지다. 우선 폴이 정말 축구경기 결과를 예언하는 능력이 있는지 궁금해서다. 둘째로 폴은 러시아 국내 축구경기를 대상으로 한 자신의 도박 회사의 마스코트가 될 수 있다. 쥐라프스키는 또 폴의 전 세계적인 명성 자체 때문에라도 "러시아에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쥐라프스키의 도박회사는 가까운 시일내에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와 독점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폴이 살고 있는 해양생물관 운영업체측은 러시아 도박업체의 제안을 거부했으며 폴을 아무에게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쥐라프스키는 "그들은 이번주에 우리의 제안에 대한 대답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우리에겐 그 문어를 팔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보 전문가 맥스 클리포드는 CNN과 인터뷰에서 폴의 세계적 명성을 돈벌이에 이용하면 폴은 세계 최초의 백만장자 문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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