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데 값비싼 여행이나 돈드는 취미가 아니여도, 재밌게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재에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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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로 반두를 든 중년 남성들이 뛰어 들었습니다.
살금살금 물고기 몰이에 나서는 모습은 어릴때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 때다 싶어 걷어 올린 반두, 고작 피라미 두 마리지만 월척만큼이나 짜릿한 손맛입니다.
건설회사에 다니는 박정환 씨는 이렇게 불황에 찌들린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냅니다.
[박정환/울산시 무거동 : 반두치면서 어릴 때 추억도 새기면서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 노니까 아주 즐겁습니다.]
이제 즉석 매운탕을 끊일 시간.
방금 잡은 피라미와 버들치에 마늘과 양파 배추.
모두가 바로 옆 텃밭에서 키운 무공해 푸성귀들입니다.
[정현숙/울산시 무거동 : 직접 기른 채소 이런 것도 바로 수확해서 매운탕도 끓여먹고, 가족들하고 같이 담소도 나누고 그러니까 편안한…]
이렇게 부부 4쌍이 원없이 쉰 비용은 고작 3~4만 원.
허름한 움막에서의 반나절이었지만, 더이상 값비싼 호텔이나 고급 펜션이 부럽지 않습니다.
자연속으로 추억속으로 스며드는 이들의 여가문화는 또 다른 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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