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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미 국방장관 연이틀 최전방 방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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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20일 북한으로부터 불과 20여㎞ 남쪽에 떨어진 비무장지대(DMZ) 후방 미군부대인 캠프 케이시를 찾았다.

21일에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DMZ 안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게이츠 국방장관이 3박4일간의 전례 없이 긴 체류 기간 연이틀 북한땅을 바라볼 수 있거나 인접한 지역의 미군부대를 잇달아 찾는 것은 이번 방한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한 후 첫 공식일정으로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 방문을 소화하며 쏟아낸 언급들도 공고한 한미군사동맹, 확고한 대북 억지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오전 용산 미군기지에서 헬기 편으로 캠프 케이시로 이동한 게이츠 장관은 이 부대의 제1 중무장전투여단(HBCT)과 210 화력여단(Fire Brigade) 소속 300여명의 미군과 카투사들을 만났다.

게이츠 장관은 미군 등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DMZ 방문 계획을 공개하면서 "한반도와 역내를 확고히 지켜내겠다는 의지와 변함없는 대한(對韓) 방어 공약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합의해서 사상 처음으로 열기로 한 아주 특별한 행사(unique event)"라고 지적하며 "한미동맹의 광범위한 이슈들을 다룰 것이고, 향후 동맹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15년으로 연기된 전작권 전환 문제도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한국은 연합군을 지휘할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고, 프로페셔널한 군사적인 준비태세도 갖춰져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전작권 전환 연기로 추가로 주어진 시간은 최종 전작권 전환이 더 나은 군사동맹체계로 발전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김태영 국방장관과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진행될 한미 연합군사훈련들의 계획에 대해서도 긴밀한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며 "동.서해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대북 억지를 위한 강력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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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게이츠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역만리에 떨어져 희생과 봉사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연설을 마친 게이츠 장관은 10분동안 미군 장병들의 복무조건 등 관심사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참석한 장병 전원과 일대일로 기념사진을 찍고, 게이츠 장관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주화를 선물했다.

이날 캠프 케이시 방문에는 월터 샤프 주한 미군사령관, 국방장관 군사보좌관인 조지프 케난 제독, 웰레스 그렉슨 국방부 아태차관보, 제프 모렐 대변인, 마이클 쉬퍼 동아시아 부차관보 등이 함께했다.

(캠프 케이시<동두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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