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건강] 툭하면 코피 줄줄, 이유없이 코가 막히면

코뼈가 휘는 병…'비중격만곡증' 의심해봐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감기가 걸린 것도 아닌데 늘 코가 꽉 막혀있던 30대 남성입니다.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만날 때에도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김기용/비중격만곡증 환자 : 이게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두통도 많이 오고 코피도 오른쪽에서는 많이 나서 일상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남성의 코 속을 내시경으로 살펴봤습니다.

코 가운데 부분의 비중격이라는 뼈가 왼쪽으로 심하게 휘었습니다. 

[가운데 칸막이 뼈가 이렇게 닿아 있어서 옆에 살과 닿아 있어서 공간이 좁아서 코가 굉장히 막힐 것 같고요. 코피나 두통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20대 남성 역시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 휜 코뼈를 곧게 펴주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상협(21)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 때부터 계속 앓고 있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다른때는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감기가 거렸을 때는 더 심해져서 숨을 거의 못 쉬는 상태가 되죠.]

비중격 만곡증은 코 속 가운데 곧게 뻗어 있어야 할 비중격 이라는 칸막이 뼈가 한쪽으로 심하게 휘는 질환인데요.

광고
광고 영역

성장과정에서 뼈가 자라는 속도가 달라지거나 사고 등으로 발생합니다.

[정진혁/한양대의대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일반인들이 코막힐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비염이나 축농증인데 비염인 경우에는 맑은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증 같은 것도 동반이되고요. 축농증 같은 경우에는 누런 콧물이나 코 가래가 동반될 수 있는데 그런 증세 없이 감기도 안걸렸는데 계속 코가 막힐 때에는 이런 질환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비중격 만곡증은 코뼈가 휘면서 한쪽 콧구멍을 막고 다른 쪽 콧구멍 안의 피부가 점점 자라면서 코로 거의 숨을 쉴 수 없게 되는데요.

심할 경우 외부 코뼈인 비골도 휘면서 외관상으로도 코뼈가 심하게 비뚤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 가운데 있는 칸막이 뼈가 휘게 되면 코 바깥의 모영도 틀어지게 됩니다. 연골부위가 휘거나 뼈가 휘게 되는데 그런 것은 동시에 숨 잘쉬게 하는 비중격 교정술과 함께 코 성형을 동시에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증상이 100% 개선됩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뼈가 계속 자라고 있어 만 19살 이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은 비염이라든가 축농증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유 없이 코가 막히고 코로 숨을 쉬는 일이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는 일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