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경동시장!
전국 각지에서 총출동한 값싸고 싱싱한 먹을거리로 수십 년 단골은 기본이요.
외국인까지 사로잡았다!
[정신자/서울 면목동 : 경동시장을 30년 다녔는데 물건 싸고 좋고 짱이야!]
[람원/이란 : 반찬 많이 싸요. 수박하고 채소하고 다 싸요.]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 시장의 대표주자는 바로 이것!
[이애자/서울 약수동 : 한약재가 최고지. 아시잖아요. 인삼도 좋고 약재도 좋고 우리나라 꺼 많이 갖다 팔잖아요]
[이강흥/서울 면목동 : 첫째갈걸요. 경동시장 한약재가. 각처에서 모여드니까 좋죠.]
또 재래시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는 재미.
단순히 맛만 좋아선 명함도 못 내민다!
먹을수록 건강해진다는 이 돼지갈비 집.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도대체 어떤 맛이 길래?
[이정자/서울 휘경동 : 입에서 살살 녹거든요. 너무 맛있어요.]
[윤태승/서울 석관동 : 떡볶이보다 돼지갈비가 훨씬 더 맛있어요.]
맛의 비결 찾아 주방으로 출동!
선홍빛의 때깔 좋은 돼지고기가 차례를 기다리는데.]
[권용석/돼지갈비 가게 주인 : 국내산 중에서도 암퇘지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기가 잡냄새가 전혀 없고 우리 돼지만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엄선한 돼지갈비의 맛을 좌우하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양념!
[이게 저희 집 맛의 비결입니다. 궁금하시면 저 따라오시죠!]
가게 주인장의 발길이 향한 곳은 시장 안 한약재 상가!
깐깐 하게 재료를 고르는 솜씨는 상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데.
[소홍석/한약재 가게 주인 : 양반 때서부터 다니셨는데 요즘 젊은 사장은 너무나 깐깐하고 와서 물건이 조금만 이상하면 안 된다고 하고.]
심사숙고해 고른 한약재를 들고 다시 주방으로 컴백!
먼저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계피, 엄나무, 감초 ,달근을 넣고 여기에 무화과, 사과, 배를 더 넣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권용석/돼지갈비 가게 주인 : 과일 자체에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과일이 돼지고기의 소화를 돕고 손님들이 드실 때 더 편안하게 드실 수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죠.]
갖은 재료를 넣고 1시간 반 동안 푸욱 끓여낸다.
간장과 마늘 등 기본양념을 한 뒤 돼지갈비를 넣고 하루 동안 숙성시키는데.
근데 여기서 잠깐!
돼지갈비 양념에 웬 목살?
[권용석/돼지갈비 가게 주인 : 손님한테 1인분 300g을 넣다 보면 뼈가 대부분이다 보니까 손님이 드시는 양이 그렇게 많지가 않더라고요. 목살이 들어감으로 인해 손님은 드시는 고기 양이 더 많아지고 더 비싼 부위를 드실 수 있을 거다.]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잘 구운 돼지갈비, 한입 맛보면 엄지손가락 절로 올라간다!
[이영우/서울 돈암동 : 아주 담백하고 구수하고 입맛이 착착 당기는 게 최고라 이거지.]
[허금란/서울 용두동 : 한약재가 들어가서 더 담백하고 향도 나는 것 같아요.]
돼지갈비 삼매경에 푸~욱 빠져있을 때 어디선가 다가오는 목소리가 있었으니.
[사모님 여기 차돌박이 서비스 나왔어요.]
[아이고, 우리 안 시켰는데.]
[이거 서비스니까요.부담 없이 마음껏 드세요.]
돼지고기보다 비싼 차돌박이가 공짜!
이쯤 되면 배보다 배꼽이 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소간과 천엽 등장이요.
그야말로 푸짐한 인심에 손님들도 대만족!
[안상만/서울 제기동 : 천엽하고 간이 참 비싼데 우리가 사먹으려면 힘들잖아요. 여기서는 서비스로 나오니까 얼마나 좋아요.]
가게에서 직접 뽑은 입가심 냉면까지 공짜라는데.
서비스만으로도 배가 부를 정도라고!
[박경화/서울 중계동 : 서비스 나오는 것만 해도 어느 정도는 먹어요.]
[허경희/서울 장위동 : 여러 모로 싸고 맛있고 그래서 이 집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서비스도 좋지만 이렇게 팍팍 퍼주면 남는 게 있나요?
[권용석/돼지갈비 가게 주인 : 결코 손해가 아니더라고요. 손님들한테 넉넉하게 드림으로써 그 손님이 만족하고 가면 나중에 그 손님이 손에 손을 잡고 다른 손님을 모시고 오는 것을 봤거든요.]
무더위로 입맛도 깔깔하고 기운도 없는 여름철!
부담 없이 보양식을 맛보고 싶다면! 경동시장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