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이 오는 10월 부산 앞바다에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천안함 사태 후속 조치인데, 우리 해역에서 PSI 훈련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에 따른 군사적 조치의 일환으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훈련 장소는 부산항 인근 해역이며, 오는 10월 13일부터 이틀동안 실시됩니다.
PSI는 대량살상무기나 관련 부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자국 영해에서 수색할 수 있는 국제 공조체제로, 우리 해역에서 훈련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PSI 훈련이 북한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우리 정부가 PSI 참여 방침을 밝히자 북한은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이번 PSI 훈련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도 참여하며, 구축함과 해상초계기, 선박승선 특공대 등이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다음달 서해에서 우리 군 주도로 실시하는 첫 대잠수함 훈련에 미국 핵잠수함이 참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대북 확성기에 대해 조준 사격을 경고하는 등 북측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본격적으로 심리전을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