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내 닭고기와 오리고기 판매 업소들이 위생 불량으로 대거 적발됐습니다. 복날을 앞두고 닭, 오리고기 많이 드실 텐데, 위생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복날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은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조리용으로 판매하는 업소들의 위생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주부터 닭고기와 오리고기 판매업소 38곳의 위생을 점검한 결과, 절반이 넘는 20곳이 위생관리와 유통기한 등을 준수하지 않아 적발됐습니다.
한 포장 판매업소는 유통기한이 한달 가량 지난 닭고기를 냉동 보관했으며, 또 다른 업소는 식품 처리 과정에서 잔여물 등이 벽면과 천장에 묻어 새로 도색해야 할 정도로 위생 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에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들 업소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이들 업소에서 판매하는 닭과 오리고기를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이나 식중독균, 중금속 등의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생닭 등을 구입할 때 가능한 낱개로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고, 가정에서 육류를 처리한 뒤에는 칼이나 도마 등을 반드시 세척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