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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수직 증축' 리모델링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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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영등포구 당산동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2년 반 동안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완전히 다른 단지로 재탄생했습니다.

[여성욱/리모델링단지 현장소장 : 1978년에 준공된 아파트를 수평 증축과 수직 증축, 그리고 대수선을 통해 최첨단 아파트로 리모델링한 단지입니다.]

필로티 설계를 통해 1층 세대를 없앤 대신 12층 건물이 13층으로 높아졌고, 좁아던 지상 주차장은 지하 2층 규모의 지하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아파트 내부 역시 가구당 최대 26㎡ 가량 넓어져 방 2개에 해당하는 공간이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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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입주예정자/41세) : 일단 깨끗해서 좋고요. 예전에는 한 동 쭉 연결됐었는데, 지금은 반은 나뉘어져서 외부 사람들도 동이 하나씩 더 생겼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단지가 더 커진 느낌이에요.]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달라진 건 외관뿐만이 아닙니다.

[김미숙/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 리모델링 하기 이전에는 3.3제곱미터당 1천 2백만 원 정도였는데, 공사 이후 1천 7백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전세나 월세 문의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보다 오히려 시세가 높게 형성된 상태입니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리모델링 수직 증축은 1층을 필로티로 띄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수직증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리모델링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윤영선 /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 요즘 리모델링을 하고자 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그런 요구(수익성확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직증축을 통해 세대수를 늘려 일반분양분을 확보해 달라라는 그런 요구인데 아마 정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동안 수익성을 이유로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인 소외를 받았던 리모델링.

수직 증축이 리모델링 사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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