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20일만인 15일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15분께 제주도 이도동의 한 병원에서 용의자 양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범행 현장에 남긴 체모에서 추출한 DNA가 양씨의 것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제주공항으로 들어왔으며 팔에 붕대를 한 모습이 공항의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제주에 사는 부모를 만난 후 병원에 스스로 입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동대문서는 이날 오후 제주에 경찰관들을 급파했고 제주 서부경찰서와 공조 수사 끝에 양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팔에 붕대를 감은 모습을 보고 제주 일대의 병원을 샅샅이 뒤졌다"고 말했다.
병원 4인실에 입원한 양씨는 현재 1인실로 옮겨져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경찰은 16일 양씨를 동대문경찰서로 데려와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양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20분께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놀던 초등학생 A(7)양을 비어 있던 A양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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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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