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SK텔레콤 사장 "아이폰4·아이패드 AS 해결돼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14일 "아이폰4와 아이패드는 AS 문제가 해결돼야 도입할 수 있다"고 말해 이들 디바이스의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정 사장은 이날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새 유무선 통신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이폰4와 아이패드 도입문제로 애플과 협상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애플이 항상 자사 원칙을 준수한 것만은 아니다"면서 "중국의 경우 AS 문제에서 중국 측 입장을 들어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무제한, 3G망에서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허용, 개방형 와이파이 연내 1만5천개소 구축, 이동전화 수에 따른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유선 상품 무료수준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발표했다.

다음은 정 사장과의 일문일답.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현재 수준에서 얼마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가.

▲앞으로 4년내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40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기관 분석이 있다.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양날의 칼이다. 늘어나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으로 기회기 생긴 것이지만, 트래픽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와이파이가 상당 부분 덜어주지 않으면 주파수 한계상 무선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와이파이와 3G, 4G로 잘 분산시키는 통신사가 고객에게 만족을 줄 것이다.

(배준동 마케팅 부문장) 6월기준으로 볼 때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해보다 176% 증가했다. 지난 5월만 해도 상위 1%가 41%정도의 트래픽을 점유했다. 한달 지나면서 상위 1%가 54%까지 점유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 데이터 평균량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가와 상위 1%의 사용자들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상위 1%가 60%의 점유율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니터링으로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하겠다.

--이번 발표로 매출에 대한 영향은.

광고
광고 영역

▲발표된 내용은 상당한 오랜 기간에 걸쳐 고민한 것으로, 손익이 급격히 나빠질 사태는 없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약간 매출 감소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여러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와이파이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는데.

▲개방형 와이파이로 가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다 깔겠다. 그 뒤 퀄리티를 높이면서 지금 제공하는 수준은 누구나 무상으로 쓰게 하되, 추가로 가치가 더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면 유료로 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계획은.

▲합병하면 손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경쟁력을 높이면서 같이 갈 것이다. 합병이 아니라 협력하는 게 효율적이다.

--새 결합상품은 방통위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끼워팔기라는 시각도 있다.

▲(배 부문장) 이미 520만명이 사용하는 온가족 상품이 있다. SK텔레콤은 무선이 강한 만큼 무선을 중심으로 유선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결합상품 승인은 2가지 요소에 달렸는데, 전체 결합이 된 부분이 요금의 30% 이내에서 깎였느냐, 그리고 지배력이 많은 부분에서 깎였느냐이다. 내부검토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mVoIP 허용 이유는.

▲현재 mVoIP의 (통화품질) 수준이 떨어져 고객이 불편함을 느낀다. 범용적으로 쓰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그러나 허용하기로 한 것은 4G 시대가 오고 있고 LTE를 상용화하겠다고 한 마당에 통신사가 막고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선도적으로 연 것이다. mVoIP의 통화품질까지 우리가 책임질 수 없다.

(배 부문장) mVoIP 이용은 국제전화나 회원간 통화 등 한정적일 것이다. mVoIP로 인해 의료와 게임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될 것이다.

--삼성과 함께 개설하기로 한 개방형 혁신센터의 방향은.

▲ICT 영역에서 SK텔레콤은 서비스 플랫폼과 네트워크에 중점을 둬야 한다. 플랫폼에서 통신사가 주도권을 빼앗기면 디바이스가 비싸지고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난다. 플랫폼으로 가야하고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센터를 기획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네이트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도록 하는 대신, 더 뛰어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을 한 셈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디바이스가 비싸지는 것을 막겠다.

--와이브로도 하고 있는데, LTE를 하면 중복투자가 아닌가.

▲현재 와이브로를 잘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합해 쓰고 있다. 와이브로와 LTE가 같이 가는 것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 등을 결합한 새 상품이 SK브로드밴드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SK텔레콤이 도매단가를 주고 유선을 사오는 재판매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SK브로드밴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무선에서는 SK텔레콤이 정상요금을 받으면서, 유선 부문의 경쟁으로 인해 들어갈 수 있는 마케팅 비용이 새 상품으로 묶이는 것이다.

--데이터무제한으로 음성서비스 품질을 떨어질 수 있는가.

▲안정적인 데이터 제공을 위해 기지국 당 용량을 2배로 늘려 주파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3섹터 솔루션을 6섹터로 연내 적용할 것이다.

광고
광고 영역

--아이폰4와 아이패드 출시 계획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는 AS 문제가 해결돼야 도입할 수 있다. 아이폰4와 아이패드 도입문제로 애플과 협상 중이다. 애플은 중국의 경우 AS 문제에서 중국 측 입장을 들어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