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보이차는 오래될 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죠. 보이차가 인기가 끌면서 중국 여행 다녀올 때 사오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생산연도를 속이고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많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시내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보이차 전문 시장입니다.
가게에 들어서자 24년 전에 만들었다는 보이차를 내옵니다.
오래 숙성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며 가격도 1600위안, 우리 돈 28만 원을 부릅니다.
[보이차 가게 점원 : 1장에 1,600위안이고 도매가격입니다. 오래 둘수록 구수하잖아요.]
하지만 언제 생산됐고 품질이 어떤지, 중국 정부가 보증하는 검증서는 어디에도 볼 수 없습니다.
[보이차 가게 점원 : (중국 정부 검증서 있나요?) 그런 거 없어요. 여기 시장 어디에도 없어요.]
전문가에게 품질과 생산년도를 검증받아봤습니다.
[황강/차 문화협회 부회장 : 3년에서 5년 된 차입니다. 가격은 50위안(9천원)을 넘지 않아요.]
무려 30배 이상 바가지를 씌운 것입니다.
생산년도를 조작하기도 합니다.
[보이차 가게 점원 : (10년 된 차에 1983년도 표지를 붙여줄 수 있나요?) 됩니다. 바꿔 붙이면 됩니다.]
보이차는 오래될수록 맛과 향이 좋아지고 값도 천정부지로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국내에서도 보이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비싼 것을 고르기보다 차를 우려냈을 때 색깔이 진하면서고 맑고 잡냄새가 없는 게 좋은 보이차라며 반드시 사기전에 시음해 보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