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경제가 좋지 않다 보니까 그렇지 않아도 감소추세가 시작된 조기 유학이 많이 줄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는 숫자도 역시 줄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제 이동자, 즉 체류 기간이 90일을 넘은 내,외국인 출입국자는 121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에 비해 7.9%,10만 3천명 줄었는데 국제 이동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통계청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내국인 출국이 줄어든데다, 외국인 인력 유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정부의 외국 인력 도입 규모는 2008년 13만 2천 명에서 지난해에는 3만 4천명으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특히 중국인의 경우 2000년 이후 2005년을 빼면 모두 입국 초과 1위였는데, 지난해에는 불법 체류 단속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중국 국적의 동포 근로자 입국이 감소하면서 출국이 더 많아졌습니다.
국적별 체류 자격을 보면 중국인은 방문 취업이 62%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은 관광-통과가 46%, 영어 회화 지도가 26%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유학 추세를 볼 수 있는 20세 미만의 내국인 미성년자 출국은 7만 7천명으로 3년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