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국 8곳의 선거구에서 벌어지는 미니 총선, 7.28 재보궐 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13일) 후보등록이 시작됐는데, 첫 날부터 신경전이 팽팽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28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 첫 날,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은 시작부터 달아올랐습니다.
[(후보등록) 제일 먼저 하셔야죠. 기호가 1번인데…]
한나라당 이재오, 민주당 장상 후보는 손을 맞잡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외나무 다리의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는 40년 토박이에 방점을 둔 지역 일꾼론을, 장 후보는 여권 2인자 실세를 견제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각각 내걸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후보(서울 은평을) : 그동안 오랫동안 야당을 지지했던 분들도 이번에는 좀 지역 일꾼을 뽑아야 되는 거 아니냐….]
[장상/민주당 후보(서울 은평을) : 영포게이트니 민간 사찰이니, 그런 것들이 자꾸 연속해서 터지면서 주민들의 생각을 강화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장상, 민주노동당 이상규, 창조한국당 공성경,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 후 충청권 민심의 가늠자가 될 충남 천안을·충북 충주와, 지방선거 이후 수도권 표심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인천 계양을도 관심 지역입니다.
3곳에서 선거를 치르는 강원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지사의 직무정지 사태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지방선거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재보선은 지역과 인물 중심으로 치른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 패배 후에도 여권의 일방독주가 바뀌지 않았다면서 잇따라 터지고 있는 의혹들을 집중 부각해 제2의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여야는 내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모레부터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