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전교조 명단 공개에 따른 강제 이행금을 내겠다며 오늘(13일) 전교조를 찾았습니다. 후원금으로 받은 거라며 돼지 저금통을 가져 갔는데, 전교조가
정치쇼라고 발끈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오전,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강제 이행금을 직접 내겠다며 전교조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조 의원은 들고 온 보자기를 펼쳤고, 안에는 지폐 뭉치와 돼지 저금통 세 개가 있었습니다.
익명으로 받은 후원금이라며 가져온 돼지 저금통을 깨서 일일이 세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빨리 까라. 그거. (쇼하지 마시고요! 뭐 하는 겁니까 이게.) 쇼는 전교조가 더 잘하지. (나가세요!)]
조 의원이 오늘 전교조에 낸 돈은 481만 9,520원이었습니다.
[돈 받는 분들이 좀 세어보세요. (이런 무례함이 어디 있습니까?)]
조 의원은 앞으로도 매달 이런 방식으로 강제 이행금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전혁/한나라당 의원 : 압류 안 풀면 금융거래가 제한되지 않습니까. 그럼 또 갖다 드려야죠.]
전교조는 오늘 조 의원의 행태는 정치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엄민용/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이런 방식의 방문은 진실성과 진정성을 가진 방문이 아니고요. 조전혁 의원이 불법행위에 대해 스스로가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전교조는 또 이번주 안에 나머지 1억 4천 5백여만 원의 강제 이행금에 대해 압류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