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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거부 학생 작년보다↑…교육청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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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논란 끝에 오늘(13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학생이 평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북과 강원 지역의 결시 학생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만 1천개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가 물리적 충돌 없이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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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결시생 현황이 속속 보고되면서 적잖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집계 결과 전북 교육청 소속 학교들에서 무려 172명이 시험을 거부하고 대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강원 교육청 관내에서도 30개 학교에서 137명이 시험을 보는 대신 도서관 등에서 다른 공부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교육청의 경우도 시험을 거부하고 출석하지 않은 학생이 지난해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일제고사 반대 시민모임이 주최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도 전국적으로 학생과 학부모 220명이 참여했습니다.

교과부는 오늘 아침에도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평가 참여를 독려했지만 결시생이 무더기로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교육감들이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한 것은 시험 거부를 유도한 행위나 다름없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강경대응을 검토하고 있어서 그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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