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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일본계 대부업체에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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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인 '메트로아시아캐피탈'.

당시 국내 한 창업투자회사가 40%,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의 미국 자회사가 38%, 그리고 한국증권금융이 19.9%을 각각 보유한 채 설립됐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자 공기업이 일본 업체와 손잡고 대부업에 진출했다는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한국증권금융은 올 3월 출자자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며 사태를 진화했습니다.

9개월여가 지난 지금 해당 지분은 어떻게 됐을까.

한국증권금융의 최근 사업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분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당시 79억6천만 원을 투자해 출자한 지분 19.9% 중 불과 0.5%만 처분됐을 뿐입니다.

이에 대해 증권금융측은 마땅한 매입자가 없어 팔지 못했을 뿐 전량 매각한다는 내부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 : 그 내용을 저희가 매각처를 지금 찾고, 계속 진행중입니다. 계속 진행중인데 쉽게 매각자가 잘 나타나지 않더라고요. 여러 가지 안도 있고 그래서 빠른 시일 내 처분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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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도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 외국 금융기관을 배척할 이유는 없겠지만 일본 대부업체들은 그 자금 원천이나 운용 방식에서 항상 논란이 되고 있어서 한국 서민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 모르는데 이러한 일본 대부업체들의 한국 진출에 공공적 성격을 갖는 한국증권금융 기관이 앞서서 지원을 했다라는 것은 도덕적 비난에 대상이 될 것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가 신용거래를 할 때 자금을 빌려주거나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을 주업무로 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지난해 금융위기 와중에서도 1,0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고 직원 평균 급여도 8천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알짜배기 공기업이 서민을 상대로 이자놀이까지 하는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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