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태풍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태풍하면 좋지 않은 기억을 많이들 갖고 계실텐데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에 성급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름이 '꼰선'이라는 태풍인데요. 베트남 말로 성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아직은 힘도 약하고 크기도 작아서 태풍이라는 이름이 어색한데요. 하지만 점차 발달하고 있어 태풍의 길목에 놓인 국가들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 필리핀 북쪽을 지나 중국 남부로 향할 듯 "
태풍 '꼰선'은 현재 약한 중형태풍입니다.
중심에서는 시속 65km의 속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한시간에 22km씩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쪽 또는 서북서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예상대로 이동할 경우 14일 오후에 필리핀 북쪽 내륙을 강타한 뒤 홍콩 남쪽 먼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형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고 필리핀을 지나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거의 없어 "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나라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태풍이 조금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경우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크고 이럴 경우 많은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유입되는 수증기의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장마전선 위에서 비구름이 급속도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일단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 늦게 시작된 태풍…앞으로 예상은 막막 "
올 여름 태풍은 유난히 늦게 발동이 걸렸습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5,6개의 태풍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제 겨우 2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한 번 발동이 걸린 태풍의 발생이 급격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특히 최근 몇년동안 이렇다할 태풍 피해가 없는 점을 몹시 경계하고 있는데요.
최근 지구온난화의 흐름 속에서 더욱 강한 태풍이 발생하고 영향을 주는 것이 정례화되는 경향이 있어 올해 여름 태풍이 걱정스럽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태풍 예상이 무척 어렵지만 대응방법은 간단합니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고 그 시스템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