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작은 휴대전화 화면이나 PMP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무직의 경우, 회사에서 거의 하루종일 작은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봅니다.
화면이 눈보다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아 집에 갈 때쯤 되면 어깨근육과 목이 뻐근하고 뭉친 느낌도 드실 겁니다.
그동안 디스크 질환은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환자 추이를 보면 10대에서 30대 디스크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 병원을 찾는 목디스크 환자들 가운데 10대에서 30대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22%인데요, 3년 새 2.4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절,척추 병원들이 분석한 바로는 이들이 컴퓨터나 휴대전화, PMP, 게임기 등을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라서 그렇다는 결론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나온 뒤로는 더욱 목디스크 발병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인다고 하는군요.
길에서도, 지하철에서도, 계속 휴대전화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마디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옆에 지나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원래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퇴행해 생기는 질환이지만, 최근 젊은 층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를 오래 볼 때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 화면 쪽으로 목이나 어깨를 내미는 자세, 등이 여기 해당됩니다.
디스크 초기엔 목이 뻣뻣하고 어깨와 목이 무거운 정도지만, 진행될 수록 어깨와 팔이 심하게 저리고 손가락까지 저리게 됩니다.
아주아주 심해지면 하반신 마비까지도 생긴다고 합니다.
생활 속에서 목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1)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1시간마다 10분 정도씩 스트레칭을 해 준다
- 귀가 어깨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머리를 옆으로 숙여 목 근육을 이완시켰다 풀어줍니다.
- 턱 밑에 깍지를 껴서 받친 뒤, 고개를 뒤로 젖힙니다.
2) 모니터 높이는 눈 높이로 높여 준다.
3) 휴대전화나 PMP, 게임기 등을 볼 때는 가급적 높이 들어서 본다.
저 역시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다보니, 가끔 목이나 어깨가 무겁고 뻐근해져 한의원을 찾은 일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바로 이 취재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의사들로부터 조언을 받은 뒤에 회사로 돌아와서는 곧바로 노트북 아래에 책들을 괴어 화면을 눈높이로 높여 주었습니다. 조금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