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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스타일도 업!…개성만점 '튜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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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재영 씨의 자동차입니다.

울긋불긋 멋을 낸 몸체, 바퀴휠은 차체 색상에 맞춰 흰색으로 바꿨고 1,600cc짜리 엔진은 2,400cc급으로 성능을 높였습니다.

국산 승용차를 개조한 겁니다.

차 값은 1,800만 원인데, 차를 꾸미는 데만 1,500만 원이 더 들었습니다.

[김재영/ 회사원 : 다 똑같잖아요. 우리나라 차가 많은 종류가 있는 게 아니니까. 그 중에서 제 것은 개성 있게 만들고 싶어서.]

김 씨처럼 자동차 튜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 열린 튜닝 관련 전시회에는 나흘 동안 10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현수/ 관람객 : 갖고 싶고요. 저도 이런 식으로 꾸며보고 싶고 예쁘게 꾸며놓고 싶은 것에 대한 열망이 생겨요.]

날개를 펴듯, 위로 열리는 차문,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직접 그려넣은 차, 19개의 모니터와 음향시설을 설치한 튜닝 자동차는 마치 음악감상실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홍상연/튜닝 자동차 소유주 : 하나씩 하다 보니까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니까 저 역시도 어느 순간에 마니아가 돼서 여기까지 꾸미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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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은 5천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완성차 생산 기업들도 튜닝 전문 브랜드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학 자동차학과 : 최근에 들어와서 소비자들의 개성이 강하고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똑같은 양산차는 싫어하는 개념이 많아지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메이커에서도 같은 차보다는 다양한 모델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흰색 운동화, 누구나 한 켤레씩은 갖고 있지만 튜닝족들은 이 운동화도 그냥 신는 법이 없습니다.

슥삭 슥삭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특별한 운동화가 만들어집니다.

29살 임병두 씨가 직접 튜닝한 운동화만 모두 8켤레.

어딜 가나 사람들이 튜닝을 부탁해 올 정도로 주목을 받습니다.

[임병두(29) : 사람들이 이런 거 직접 만든 거냐고 되게 괜찮다고 나도 만들어달라고 그럴 때 굉장히 기분이 좋죠.]

자전거 튜닝족들은 서 있을 때나, 달릴 때도 남들과 달라 보이길 원합니다.

이 야광 장식품을 달면 달릴 때 6가지의 다른 모양이 나타납니다.

[김현욱/'X'튜닝용품 업체 : 멋도 있으니까 안전성하고 멋하고 2가지가 결합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문의전화 많이 오고.]

개성이 가미된 '나만의 물건'을 찾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튜닝 관련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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