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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경주시민, 난장판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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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정책토론회가 경주시민들의 기습 점거로 중단됐습니다.

오늘(9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토론회 시작 20분 쯤이 지날 무렵, 갑자기 회의장에 몰려 들어온 경주시민 300여 명이 단상을 점거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즉 방폐장 유치를 대가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경주로 이전해주겠다던 지난 2005년의 약속을 한전-한수원 통합을 명목으로 백지화하려 하고 있다며 통합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발전사 재통합을 주장하는 발전노조측과 이에 반대하는 경주시민들간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고 소화기까지 터지면서 장내는 아수라장이됐습니다.

결국 토론회는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한채 50분 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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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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