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의 한 이면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남매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막을 수는 없었는지,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동의 한 이면도로입니다.
오늘(8일) 낮 2시 반쯤 자전거를 타고 이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10살 오 모 양과 9살 난 남동생이 8톤 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남매는 학원을 마치고 외할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곳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트럭은 한 대형마트의 물류차량으로 근처 마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우회전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몰랐죠 기사는. (아이들이) 깔리고 가도 몰랐는 데 옆에 앉아있던 분이 쫓아가서 차를 때린 거죠. 애들이 깔렸다고…]
경찰은 트럭 운전사 49살 박 모 씨가 좁은 도로에서 우회전을 하면서 미처 남매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남매는 부모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사고를 당한 것이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박 씨를 입건하는 한편,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가려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