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8일)은 팔당호 주변에 조성된 '연꽃마을'소식을 중심으로 전해 드립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팔당호 주변의 주민들은 상수원 규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아름다운 연꽅단지를 만들어서 생태 관광지로 활로를 모색하는 곳이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팔당호에는 요즘 희고 붉은 연꽃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남양주시 능내1리.
2년 전부터 습지에 심어 온 연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연꽃단지는 상수원 규제 때문에 자꾸 떠나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머리를 맞댄 끝에 만들어졌습니다.
[조옥봉/남양주시 능내1리 이장 : 사실 여기는 규제 때문에 어떤 것하나 할 수 없었습니다. 현행법에서 법을 위반하지 않고 심을 수 있는 식물이 수생정화 능력이 있는 식물 뿐이 없습니다.]
10여 차례 마을 회의를 거쳐서 관찰로와 원두막을 만들고, 마을 공동으로 산책로, 체험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시작은 일단 성공적입니다.
개장도 하기 전에 벌써 입소문으로 찾아드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능내마을에서는 이달 말 전체 주민이 함께 마련하는 첫 번째 연꽃축제가 열립니다.
2년 동안 준비한 연꽃단지를 처음 외부에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한진기/남양주시 능내1리 : 연칼국수 이런 걸 해서 연꽃차 이런 걸 대접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고 있십니다.]
주민들은 앞으로 연 캐는 체험이나, 연꽃, 또는 연잎으로 음식을 만드는, '생태 체험마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연꽃 화분, 연 막걸리 등을 판매할 영농법인도 만들어졌습니다.
연꽃의 맑은 향기가 능내마을을 돌아오는 농촌으로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