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획재정부가 직원들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임신을 했거나 출산후 복귀하는 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원하는 보직을 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임신 7개월인 기획재정부 공무원 김지은 씨는 출산을 앞두고 마음 고생이 많았습니다.
몸이 무거워지면서 일하기가 힘들어진데다, 출산후 복귀하면 원치않는 부서에 배치될까 걱정이었습니다.
[김지은/기획재정부 재정분석과 : 상대적으로 공백이 없었던 거에 비해서는 인사부분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고요.]
이런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파격적인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 달부터 임신 중이거나 출산 휴가를 다녀온 여직원에게는 원하는 보직을 주고 평가에서도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 후 복직할 땐 원하는 부서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들에게는 해외연수자 선정 때 가산점도 부여됩니다.
[박철규/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 특히 출산휴가를 갔다오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는데, 오히려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여직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유경숙/기획재정부 정보화담당관실 : 한 명 더 낳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남편하고 '우리 한 명 더 낳을까?'이런 생각도 해보고….]
저출산 대책을 총괄하는 재정부 직원의 1인당 평균 자녀 수는 전체 공무원 평균보다 낮은 1.47명.
이번 대책이 재정부는 물론, 전체 공무원들의 출산율 제고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