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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력교정수술 전 정밀검사로 안질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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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과 검진을 따로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들 가운데 안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오랫동안 착용한 안경이 불편해 시력교정수술을 받기로 한 30대 여성입니다.

그런데 수술을 받기 위해 검사를 하다가 뜻밖에도 녹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모 씨(36) : 굉장히 슬펐고요. 굉장히 황당하고 집에 가서는 엄청 울었어요. 정말 내 눈이 실명되는 줄 알고 엄청 울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녹내장 치료를 한 뒤,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평소 아무 증상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녹내장 진단이 늦어져 시력을 잃을 뻔했습니다.

[김모 씨(36) : 가끔 눈떨림이 있었는데 떨리는 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든요. 특별한 증상도 없었고 전혀 몰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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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안과전문병원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안과 검진을 받은 환자 이천 오백여명을 분석한 결과, 검사 도중 이상소견을 보인 사람은 332명으로 13%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녹내장 같은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망막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이 5%나 됐습니다.

[임태형/안과 전문의 : 라식검사에는 일반적인 건강검진검사에서 시행하는 시력이나 안압검사 외에도 원추각막이나 녹내장, 망막질환 등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의 정밀도와 범위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눈의 질환 유무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력교정수술을 하기 위해선 10단계에 걸친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각막의 두께와 굴곡상태를 점검하고 안압과 수정체를 자세히 살펴 시력의 질적인 부분과 수술 후 있을 수 있는 합병증 가능성까지 살펴봅니다.

하지만 검사도중 눈에 이상이 발견됐다 해도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임태형/안과 전문의 :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고요. 단순히 녹내장이 의심되는 정도라든지 아주 초기 같은 경우엔 수술이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진행정도에 따라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위험성을 잘 아시고 수술을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눈 관련 질환을 앓은 일이 없는 경우라도 마흔 살부터는 1~2년에 한 번씩 안과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가운데 녹내장이나 망막관련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을 경우 고도근시나 당뇨가 있는 환자는 마흔 살 이전이라도 일 년에 한두 차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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