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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총리·대통령실장 동시 하마평…상종가

한때 당 대표로도 거론…당·정·청서 동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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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권 인적개편 과정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임 장관은 대통령실장과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일각에서는 통일부 장관 물망에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앞서 얼마전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잠깐 내비쳤을 때는 대표 후보로도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당·정·청 고위직에 두루 이름을 내밀었다.

물론 이 같은 하마평들이 과연 어느 정도 실체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이 정도의 명망을 얻은 것은 임 장관의 정치적 잠재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대통령실장의 경우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검토가 되고 있는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지역구(경기 분당을) 의원인 임 장관이 대통령실장을 맡기 위해서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관례상 의원직을 포기해야 하는 개인적 부담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인선 초기 대통령실장 후보군으로 검토되다가 다소 멀어진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대통령실장 유력후보로 재등장한 것을 두고 아무래도 임 장관 외에 마땅한 인물을 찾기 어렵기때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임 장관은 대선후보 경선 당시 친이(친 이명박), 친박(친 박근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성향이었으나 본선에 들어서는 이명박 대선후보 비서실장과 당선인 비서실장을 연이어 맡아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노동부 장관으로 입각해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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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만큼 이 대통령으로서는 두번이나 비서실장을 맡아 신임을 쌓았고 자신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임 장관이 대통령실장 감으로 탐이 나지 않겠느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여권에서는 임 장관이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의 지역구 의원직을 버려야 하는 개인적 부담때문에 고사의 뜻을 밝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강력히 요청할 경우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다.

임 장관의 강점은 우선 올해 54세로 정치 지도자로서는 비교적 젊은 세대에 속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통령실장과 총리에 기용될 경우 '젊은 피'의 기용에 따른 파격과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관측이다. 이른바 세대교체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카드인 셈이다.

또 행정고시(24회) 출신의 3선 의원으로서 한나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을 두루 거쳐 정책 능력과 정무 감각이 뛰어난데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언론에 무수한 하마평에도 불구하고 임 장관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임 장관이 과연 이번 여권 인적개편 과정에서 중책을 맡아 중진 의원에서 정치 지도자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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